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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남 하동 여행 -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어린시절부터 이름만 무성히 들었던 경남 하동에 있는 '화개장터'를 다녀왔어요!

장터 주변은 많이 개발되고 변화하였지만 복원을 잘해두었는지.. 아직 '화개장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장간이나 초가집(?) 등등 평소엔 보기 어려운 옛스러운 광경을 여럿 접할 수 있었는데요~

섬진강 끝자락도 코로나를 피해갈 순 없었는지,,

주차장에서 곧장 들어가는 화개장터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무균 소독실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말 잘듣는 저로서는 지침에 따라 손소독후 20~30초 정도 무균소독까지 완료하고서야 입장하였답니다.

처음 소독실에서 나와 마주한 '화개장터'의 모습은 두둥!

장터라고는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좀 이른 시간이고, 날도 추웠을 때라 사람이 많이 없었네요..
(평소에는 많을랑가 여기..?)

입구에 들어서면 고소한 버섯 향기가 코를 유혹하는데요,

일찍이 장터에 나오신 어머님들께서 직접 버섯을 구워서 열심히 권해주시더라구요.

구매까진 못했지만 정말 고소하니 맛있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어요!ㅎㅎ

이렇게 직접 키워서 파는거라 아주 몸에 좋다고 극찬을 하시던 어머님..

시식만 하면서 심지어 너무 먹은거 같아서 죄송합니다ㅎㅎ 잘먹었습니다 ㅜ.ㅜ

버섯의 유혹을 뿌리치고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마치 '화개장터의 시그니처는 나다'라는 느낌의 음식점들이 몇개 보이는데요~

주로 재첩국, 전, 참게정식 등을 판매하시더라구요!

이미 밥을 먹고 온터라 차마 식당에서 식사는 못해봤지만,

재첩국 오랜만에 보니 아주 군침도는걸 겨우 참았네요 ㅎㅎ

그렇게 지나가다 보면 지리산에서 막 캐온 것처럼 보이는 약초들도 판매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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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

직접 빚은 것처럼 먹음직스럽게 생긴 쑥떡도 있었어요!

식탐이 제법 있는 저에게는 이런 간단한 시식들이 너무나 행복했네요^^

화개장터 대장간

먹거리 구경을 한참 하면서 지나가다보니, 한쪽에는 이렇게 대장간과 직접 갈아쓰는 듯한 칼들을 판매하시더라구요! 어림잡아도 몇대는 이어져 내려온 가업으로 보여서 두손 모아 겸손한채로 지나쳤습니다ㅎㅎ

경남 하동 '화개장터'

마지막까지 오고나니 '아~ 정문이 여기였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면서

화개장터 구경을 마무리했네요!ㅎㅎ

지리산 여행갔다가 들러본 화개장터!

그리 크지 않아서 가볍게 소화시키면서 둘러보기 딱 좋았네요^^

한바퀴 천천히도는데 대략 20~30분이면 충분하고, 중간에 화개장터를 화개장터로 만들어준 조영남씨 동상(?)도 있어서 쏠쏠한 구경거리도 제공한답니다~

그럼 다들 기회되시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

한번 들렸다 가세용~!!